영국 여행잡지 타임아웃은 글로벌 30세 미만을 대상으로 'Z세대를 위한 최고의 도시' 설문을 실시했다. 음식, 문화, 창의성, 생활 여건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방콕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호주 멜버른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미국 뉴욕 △덴마크 코펜하겐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에든버러 △멕시코시티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가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방콕은 삶의 질·행복도·물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방콕에 거주하는 Z세대 응답자의 84%가 "방콕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71%는 “생활비가 저렴하다”고 응답했다.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넘베오에 따르면, 태국의 한 달 평균 생활비는 임대료 제외 2만 141바트(약 86만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미국보다 45.9% 낮은 수준이다.
또한 “친구 사귀기 쉽다”는 응답도 많았다. 응답자들의 도시 만족도 점수는 66%에 달했으며, 활발한 공유 오피스와 네트워킹 문화가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요소로 꼽혔다.
타임아웃은 “과거 세대가 안정적인 직장과 교외 생활을 중시했다면, Z세대는 역동적인 경험·공동체·워라밸·재정적 자유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는 도시를 선호하는 세대별 가치관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11~20위에는 △시드니(호주) △베이징(중국) △파리(프랑스) △도쿄(일본) △베를린(독일) △세비야(스페인) △시카고(미국) △치앙마이(태국) △프라하(체코) △리스본(포르투갈)이 올랐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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