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오는 2026년 1월 27일부터 좌석 공간을 초과하는 승객에 대해 추가 좌석 사전 구매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새 기준에 따르면 양쪽 팔걸이를 모두 내린 상태에서 좌석(폭 약 39~45cm)에 앉을 수 없는 승객은 ‘플러스 사이즈’로 분류돼 반드시 두 자리를 예매해야 한다. 사전에 구매하지 않은 경우, 공항에서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다만 예외도 있다. ▲해당 항공편이 출발 시 만석이 아니고 ▲동일 등급 좌석 2장을 함께 구매한 승객은 ▲출발일 기준 90일 이내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만약 추가 좌석을 구매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행기가 만석일 경우, 항공사는 승객을 다른 항공편으로 변경 예약한다는 방침이다.
사우스웨스트는 그간 ‘선착순 자유 좌석제’를 운영해 왔지만 이번 정책 도입과 함께 자동 좌석 배정 방식으로 변경하고 플러스 사이즈 승객의 환불 조건도 더 엄격히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플러스 사이즈 여행자 대상 리뷰 사이트를 운영하는 제이슨 본은 “이번 정책은 특정 체형에 대한 배려 부족”이라며 “모든 승객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좌석 환경을 제공하는 게 항공사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좁은 좌석에서 옆사람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이 많다”며 정책을 지지했다. “비만율이 높아지면서 연료 소모량이 증가했다는 통계도 있다”, “수하물도 무게 초과 시 요금이 붙는데 사람은 왜 예외냐”는 의견도 나왔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측은 아직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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