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5.9.1 임형택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5.9.1 임형택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당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침묵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 원장은 4일 저녁 자신의 SNS게시판을 통해 “강미정 대변인의 탈당 선언에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프다”며 “큰 상처를 입을 피해자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 대변인은 조국혁신당 내부의 성비위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처리를 문제 삼아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조 원장이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원장은 “8월 22일 피해자 대리인을 통해 저의 공식 일정을 마치는 대로 고통 받은 강미정 대변인을 만나 위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제가 좀 더 서둘렀어야 했다는 후회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감 중 수많은 서신을 받았다. 피해자 대리인이 보내준 자료도 있었다”며 “그렇지만 당에서 조사 후 가해자를 제명조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일단락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당적 박탈로 비당원 신분이었던 저로서는 당의 공식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며 “비당원인 제가 이 절차에 개입하는 것이 공당의 체계와 절차를 무너뜨린다고 판단했다”고 당시 침묵한 이유를 밝혔다.

조 원장은 “당이 공적 절차에 따라 외부 인사가 중심이 되어 가해자를 제명한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 다만 피해 회복 과정에서 소홀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반성해야 한다”며 “저도 미진한 점이 없는지 살피겠다. 관용 없는 처벌과 온전한 피해 회복의 제도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