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달걀을 고르고 있다./2025.8.3 사진=한경 임형택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달걀을 고르고 있다./2025.8.3 사진=한경 임형택 기자
계란 가격 상승세가 수개월째 이어지자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산지 가격 인하라는 조치를 꺼내들었다.

5일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가격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산지 가격을 인하하고 정부 할인지원 등을 통해 저렴하게 계란을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한산란계협회와 협력해 지난 3일 계란 중 대란의 산지가격을 개당 180원에서 174원으로 인하했으며 이달 중순에는 왕란, 특란 가격도 추가 인하할 계획이다.

산란계협회는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조사에 반발해 산지가격 고시를 중단했지만 이번 조치로 약 3개월 만에 다시 고시를 재개했다.

축산유통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특란 한 판(30개) 기준 호비자 가격은 전날 기준 평균 6941원으로 1년 전 보다 3%오른 수준이다. 최근에는 7000원을 넘기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대형마트, 농협 등과 협업해 자체 할인행사, 정부 할인지원, 납품단가 인하 등을 통해 추석 명정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로 작년 대비 1.1% 줄었지만 평년보다는 6.3% 많은 수준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