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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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간 소득 격차가 나이가 들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완화를 통한 내일채움공제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소기업의 월 평균 소득이 대기업의 월 평균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연령이 높아질수록 작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월평균 소득은 20세에서 29세 사이에 대기업의 65.2% 수준을 차지했으나 40대에 접어들어서는 49.4%로 절반 아래로 낮아지고 50대부터는 42.4%까지 떨어졌다.

근속기간별로 살펴봐도 최근 3년간 1∼3년 근무한 근로자의 대-중소기업 간 소득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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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기간이 1년 미만인 직원의 소득 비중은 2020년 69.5%에서 2023년 72.4%로 2.9%포인트 높아져 격차가 줄어 들었지만 근속기간 1∼2년차 직원의 소득 비중은 2.6%포인트, 2∼3년은 3.1%포인트 각각 줄어 소득 격차가 벌어졌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은 “요즘 같은 경기침체 국면에서는 소득격차 확대로 인해 핵심 인재 유출이 빈번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중소기업에서 연구개발(R&D)과 인공지능(AI) 직무에 종사하거나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