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주가가 표시돼있다. /한국경제 김범준 기자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주가가 표시돼있다. /한국경제 김범준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1.24% 상승한 3449.62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3450선까지 뚫으며 3400을 넘긴 지 하루 만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모양새다.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투자자는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를 1조 703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78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조 7600억원 이상 팔아치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8%), 두산에너빌리티(7.65%), 현대로템(3.72%), 한화시스템(6.81%) 등 원전·방산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전날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하면서 코스피에도 훈풍이 불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존스가 전날보다 0.11% 오른 45883.45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0.47% 상승한 6,615.28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0.94% 뛴 22348.75에 장을 마쳤다.

임정은 KB증권 애널리스트는“전날 알파벳(구글) 시가총액이 장중 3조 달러 돌파하는 등 AI와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지속되면서 반도체 견조한 수요와 공급부족 우려로 반도체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원자력 협정 기대에 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