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뉴스1
삼성전자가 1년 1개월 만에 ‘8만전자’에 복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18일 전날보다 2.9% 오른 8만 500원에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9월 1일과 9월 5일, 17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주가를 견인하는 투자자는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삼성전자 주가를 3500억원 이상 쓸어 담았다. 반면 개인은 7500억원 가량을 팔아치우며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사업 경쟁력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면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새 고객을 확보하며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했고, 메모리반도체는 D램 공급이 부족해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반도체 업체들은 제한된 D램 생산라인을 갖고 있는데, 업황 불확실성 탓에 설비를 크게 늘리지 못했다. 새로 증설한 시설도 대부분 차세대 반도체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 집중돼 있어 범용 D램의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일각에선 '10만 전자'를 넘어 '11만 전자'를 예상하기도 한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도 급등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위주로 기관과 외국인 매수가 쏠리면서 코스피는 3460대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