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24일 공식 사과문 발표
“단순 재무적 실패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다하지 못해”

 ‘홈플러스 논란’ MBK “사회적 책임 다 못했다”…대국민 사과
MBK파트너스가 오늘(24일) 홈플러스 기업 회생과 관련해 국민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MBK는 대주주로서 부족한 판단과 경영 관리로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에 돌입하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점 깊이 반성한다”며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은 단순한 재무적 실패가 아니라, 국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업의 대주주로서 저희가 얼마나 무거운 책무를 온전히 다하지 못하였음을 절실히 깨닫게 해주었다”고 덧붙였다.

MBK 파트너스는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을 추가 발표했다. 회사는 인가 전 M&A 과정에서 인수인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발생할 MBK 파트너스의 운영수익 중 일부를 활용해 최대 2000억 원을 홈플러스에 증여한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도 투자 원금 회수가 가능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공공정책과 산업 현장을 경험한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MBK 파트너스 사회적 책임 위원회’를 설립해, 앞으로 모든 투자 활동이 상생과 책임의 가치 위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MBK 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사회적 의미도 재차 언급했다. “홈플러스는 수많은 근로자의 삶의 터전이자 협력업체와 지역사회의 기반이며, 민생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홈플러스의 2만명 임직원과 8만명 협력업체 직원들의 생계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