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우동2구역 ‘베뉴브 해운대’ 30일 1순위 청약 접수
부동산 시장에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말이 있다.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면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부동산R 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방 일반 분양 물량은 1만 9,900가구로, 이는 최근 5년간 상반기 기준 최저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지역은 부산으로 집계됐다. 올해 1~2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자료로 전년 대비 올해 1월~2월 5년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세종은 7,492만원, 충남과 경남은 각각 1,130만원, 955만원 하락한데 반해, 부산은 1억 3,556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가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부산 부동산 시장의 1번지로 손꼽히는 해운대구는 2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율이 68.1%로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실제,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내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랜드마크 단지들도 준공 15년 이상된 구축 단지에 속한다.

이 가운데, 해운대구 우동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우동2구역’으로 알려진 ‘베뉴브 해운대’가 그 주인공으로, 9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간 청약 접수 예정이다.

‘베뉴브 해운대’의 최대 강점은 입지다. 벡스코, 부산시립미술관, 신세계 백화점, 롯데 백화점, 영화의전당 등 부산을 대표하는 센텀시티의 쇼핑, 문화 시설들이 단지 앞에 도보로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거기에 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과 단지가 바로 연결되는데다, 동해선 벡스코역까지 가까운 더블 초역세권 입지이다. 거기에 광안대교, 해운대 터널 등을 통한 부산 시내외 접근성이 탁월하며, 만덕~센텀 지하 고속화도로 및 부산형 급행철도(BuTX) 계획으로 교통 인프라의 확충이 기대된다.

교육 환경 역시 우수하다. 강동초를 비롯, 부산 지역 내에서도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해운대중, 해운대여중, 해강중과 부산센텀여고, 해강고, 센텀시티, 마린시티, 재송동 등 명문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한편, ‘베뉴브 해운대’의 현장은 해운대구 우동 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에 인접해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재송동에 위치해 있다. 지하 4층~지상 48층, 공동주택 3개동의 규모로 들어서며, 총 660세대 중 629세대(전용면적 ▲59㎡ 25세대, ▲84㎡ 496세대, ▲99㎡ 108세대)를 일반 분양 예정으로, 9월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 일정으로 청약을 접수한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