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지난 1일 발행해 아사히의 주문·배송 시스템을 마비시켰고 이 여파로 30여개 달하는 일본 내 공장이 사실상 멈췄다.
생산중단은 생맥주, 병맥주를 넘어 위스키 ‘닛카’를 비롯한 각종 음료와 신제품 일정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있던 탄산음료, 단백질 바 등 신제품 10여종도 무기한 연기됐다. 고객 정보 유출은 없다고 밝혔지만 아사히는 피해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수사기관과 조사중이다.
해외공장은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일본 내에서는 주문과 베송이 전면 중단되면서 고객센터조차 멈췄다.
직원들이 전화를 받아 수 작업 주문을 처리하는 원시적 방식으로 위기를 버티고 있다. 대외 이메일도 마비된 상태로 전해졌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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