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만 휴무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영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구성
최근 지하 1층 보수 이후 재오픈

쇼룸에서 본 상품 그 자리에서
오늘의집 앱으로 구매 가능

사진=최수진 기자
사진=최수진 기자
최근 북촌 데이트코스로 떠오르는 장소가 있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이 처음 선보인 체험형 오프라인 쇼룸 '오프하우스'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부터 커플·친구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오프하우스를 찾고 있다.

오프하우스는 추석 당일인 오늘(6일)을 제외하고 연휴기간 정상 운영된다. ◆ 지하 1층엔 '조명' 지상 1층엔 '의자'오늘의집이 최근 지하 1층 쇼룸을 재오픈했다. 오프하우스는 지난 7월 문을 열었지만 장마로 인해 문제가 생기며 약 두달간 지하 1층의 쇼룸 운영은 잠정 중단해왔다. 지하 1층은 오늘의집에서 판매하는 카테고리 하나를 심도있게 조망하고 전시하는 라이브러리다.

주제는 '챕터 오프 라이트(Chapters of Light)'다. 다양한 조명을 선보이는 게 핵심으로, 약 70개 브랜드가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오늘의집은 방문객이 상황과 디자인에 따라 원하는 조명을 찾을 수 있도록 △오브제 펜던트 △포인트 벽등 △유니크 오브제 △글로벌 디자인 등으로 구간을 나누었다. 전시 기간은 내년 2026년 2월 1일까지다.

각 제품마다 QR코드가 부착돼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고객이 더 많은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 1층 전시도 변경됐다. ‘브랜드 커넥트’로 명명된 지상 1층은 임대한 브랜드가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팝업,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오프하우스 오픈 당시 글로벌 조명 브랜드인 아르떼미데의 팝업 이벤트를 열어 인기 상품을 선보였다. 최근 변경된 전시는 '의자'다. 오늘의집이 자체 운영하는 것으로, 팝업에 설치된 수십개의 디자인 의자를 체험해보고 구경할 수 있다.

오프하우스는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체 쇼룸을 구비하지 못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쇼룸 역할도 수행한다. 파트너사들은 자신들의 좋은 제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고객은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사진=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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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어워즈 제품도 구경할 수 있어지상 2층은 오늘의집 오리지널 가구 브랜드 ‘레이어(layer)’와 오늘의집의 고감도 리빙 셀렉트샵인 바이너리샵의 상품으로 감각적인 주거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특히, 지상 2층에서는 오늘의집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선정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늘의집 디자인 어워드는 한 해 동안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국내 디자인 브랜드와 제품을 조명하고, 디자인 산업의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늘의집은 2층 구역을 A~E까지 5개로 나누어 각 구역에 맞는 제품을 전시했다. 예를 들어, 리츄얼 존으로 불리는 'A' 구역에서는 포식스먼스의 고양이 쿠션 집 박스, 세이투셰의 럭키 페르시안 액막이 오너먼트, 레어로우의 폴스 미러 등이 있다. 레스트 존인 B 구역에서는 아고라이팅의 아고 프로브 플로어 스탠드, 모스의 핑크 도어 코튼 블랭킷 등을 체험 가능하다.
사진=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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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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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상 3층은 오늘의집 앱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저들의 방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예쁘게 꾸며진 공간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네컷 사진 기계도 마련됐다. 각 층은 분기·시즌마다 새로운 테마로 꾸밀 예정이다.

오늘의집이 상설 오프라인 공간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프하우스는 서울 종로구 북촌 인근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마련됐다.

오늘의집은 전략적으로 북촌을 택했다. 북촌은 국립현대미술관 등 고즈넉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브랜드를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지역이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지역이기 때문에 ‘K-인테리어’, ‘K-리빙’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