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 방송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여론조사 실시
미국인 52%, 트럼프·공화당의 셧다운 대응 '부정적'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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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정부 기능 정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인 10명 가운데 4명이 사태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에 물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9%는 셧다운의 원인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꼽았다. 30%는 민주당을 나머지 31%는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1~3일 미국 성인 244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 미국인의 52%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셧다운 대응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48%는 민주당 대응 방식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셧다운의 경제적 영향에 대해 응답자 49%는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고, 31%는 '다소 우려된다'를 선택했다. 나머지 20%는 '우려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또한, 응답자의 45%는 공화당의 입장이 셧다운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했으며, 40%는 민주당의 입장시 셧다운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 또, 민주당 입장에 대해 찬성한 미국인은 28%에 불과했으며, 공화당 입장에 찬성한 미국인은 이보다 적은 23%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경제와 일자리를 국가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고, 인플레이션과 의료가 뒤를 이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