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오일 큐레이션 플랫폼 ‘올리오올리바’, 스페인 카스티야 라만차와 협력…프리미엄 식품 수입 본격화
올리브오일 큐레이션 플랫폼이자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올리오올리바’가 스페인 카스티야 라만차(Castilla-La Mancha) 자치정부와 손잡고, 현지에서 생산되는 대표 식품의 국내 수입 확대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10월 6일(현지시간), 스페인 톨레도에 위치한 푸엔살리다 궁전(Palacio de Fuensalida)에서 만남을 갖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면담에는 에밀리아노 가르시아-파헤(Emiliano García-Page) 카스티야 라만차 주지사가 직접 참석해 유통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카스티야 라만차는 스페인 와인 생산의 약 60%, 전 세계 와인의 약 9%를 책임지는 유럽 최대 와인 산지 중 하나로, 고품질 올리브오일과 다양한 식재료 생산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역의 기후 조건과 전통 농법은 품질과 맛 모두에서 경쟁력 있는 식품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 같은 배경 속에 한국 시장 진출 논의가 구체화됐다.

올리오올리바는 스페인산 프리미엄 올리브오일을 중심으로 고급 식재료를 국내에 꾸준히 소개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와인과 기타 특산 식품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품목 수입 확대뿐 아니라 공동 마케팅, 현지 생산자와의 협력 체계 강화, 소비자 대상 미식 체험 콘텐츠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이 논의됐다.
사진=(좌) 에밀리아노 가르시아-파헤(Emiliano García-Page) 카스티야 라만차 주지사, (중앙) 마누엘 라오 고리나(Manuel Lao Gorina) 데헤사 엘 몰리니요 대표, (우) 이호욱 (주)아테나올리바 대표
사진=(좌) 에밀리아노 가르시아-파헤(Emiliano García-Page) 카스티야 라만차 주지사, (중앙) 마누엘 라오 고리나(Manuel Lao Gorina) 데헤사 엘 몰리니요 대표, (우) 이호욱 (주)아테나올리바 대표
양측은 향후 식품 박람회 공동 참가, 미식 문화 교류 프로그램 개최, 그리고 지역 생산 네트워크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올리오올리바는 이를 기반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보다 깊이 있는 유럽 미식 경험을 전달하고, 단순한 제품 수입을 넘어 고급 유통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올리오올리바 관계자는 “카스티야 라만차를 비롯해 스페인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우수한 식품을 발굴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품질과 전통을 갖춘 제품들을 한국 시장에 널리 소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에 맞는 고급 식재료를 선별해 정교하게 소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밀리아노 가르시아-파헤 주지사는 “카스티야 라만차에서 나오는 좋은 식품들이 한국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란다”며 “양국 간 식품 문화 교류가 더 활발해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국내에서 고급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과 맞물려, 유럽 프리미엄 식품 수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리오올리바는 앞으로도 유럽 각지의 우수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건강하고 품격 있는 식문화 정착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