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약시장 흐름을 보면, 서울에서 70점 미만으로는 당첨 자체가 어려워진 분위기다.
서울 송파구에서 공급에 나선 '잠실 르엘'의 경우 올해 수도권 첫 청약가점 만점자가 나왔다. 전용 74㎡의 경우 최고 당첨가점은 84점, 최저 74점을 기록했다. 23가구 모집에 9975명이 신청해 경쟁률은 43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가점으로 당첨자가 나온 전용 51㎡에서도 최저점이 70점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청약 접수를 받은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 역시 84㎡A에서 최저·최고 점수 모두 74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에 당첨자를 발표한 구로구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에선 전용 84㎡B 타입의 최고 당첨 가점이 무려 82점까지 치솟았다. 청약 가점 만점(84점)에 단 2점 모자란 수준으로, 이제는 강남이 아니어도 80점 이상 청약자들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흐름을 고려하면, 서초 중심 입지에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가 적용된 아크로 드 서초라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크로 드 서초는 DL이앤씨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가 적용되는 하이엔드 재건축 단지로,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서초신동아 1·2차의 재건축 사업으로, 서초동 대표 재건축 5대장 중 마지막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어 그 상징성과 희소성이 더욱 부각된다.
아크로 드 서초는 지하 4층~지상 39층, 전용 59~170㎡, 16개동, 총 116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 59㎡ 단 56가구에 불과하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입지 역시 뛰어나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만나는 강남역까지 직선거리 약 600m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이며, 교대역(2·3호선), 양재역(3호선)도 인접해 강남 도심 어디든 빠르게 연결된다. 주변엔 강남대로, 테헤란로, 서초IC 등 주요 간선도로와 광역버스·공항버스 노선이 있어 자차와 대중교통 모두 우수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교육여건도 좋다. 서이초, 서운중, 서울교대부속초 등 학세권 입지에다, 교육1번지라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다양한 편의시설도 누릴 수 있다. 강남 신세계백화점와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상업시설을 비롯해 예술의 전당, 강남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한전아트센터 등이 단지 반경 2km 내에 위치한다.
한편, 아크로 드 서초가 위치한 서초동 일대는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인근 서리풀공원 일대 옛 국군정보사사령부(정보사) 부지에 ‘서리풀 복합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 서초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업무복합단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양재~한남)'도 주목할 만하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잠원IC부터 한남대교 남단까지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지하화에 따라 지상부에는 보행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전망이다.
아크로 드 서초는 사이버 주택전시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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