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직원이 금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직원이 금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제 금·은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관련 투자 열기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버 뱅킹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1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3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빠르게 증가해 현재는 작년 말의 2배 수준이다.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섰으며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 확대 등이 금값 상승 배경으로 분석된다.

실물 투자도 활발하다. 올해 들어 국내 골드바 판매액은 약 45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배 규모다. 10월 1~2일 이틀 동안에만 약 135억원 어치가 팔렸다.

은 투자도 예외가 아니다. 신한은행의 실버뱅킹 상품 ‘실버리슈’ 잔액은 1165억원까지 늘었고 10월1~2일 이틀간 20억원 상당의 실버바가 판매됐다. 올해 누적 판매액은 10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제 은가격도 온스당 50달러선에서 움직이며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