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655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10만3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전체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2.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도 타격은 ‘나홀로 사장님’에게 집중됐다. 종업원 없는 자영업자는 424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5000명 줄었다.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143만5000명)는 5000명 감소에 그쳤다. 무급가족종사자도 87만9000명으로 3만3000명 줄었다.
반면 은퇴 후 생계를 위해 자영업에 뛰어드는 고령층은 늘었다. 60세 이상 비임금근로자는 269만7000명으로 8만 명 증가했다. 30~50대를 중심으로 자영업자 수가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60세 이상 자영업자(무급 가족 제외)는 222만 명으로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사업장 운영 기간은 평균 15년 5개월로 전년보다 1개월 늘었다. 다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개월 줄어든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0개월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3만2000명), 교육서비스(3만1000명)이 증가했지만 농림어업(-13만1000명), 운수·창고업(-4만1000명)은 크게 줄었다.
비임금근로자의 86.5%는 ‘사업을 계속 하겠다’고 답했지만 ‘전망이 없거나 사업이 부진해서’라는 응답도 41.8%에 달했다. 사업 준비 기간은 ‘1~3개월 미만’이 44.8%로 가장 많았고 창업 자금은 500만원 미만(31.9%) 가장 많았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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