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기준 매출 7조4008억원, 영업이익 1514억원

이마트, 3Q 영업익 1514억원…온라인 부진 스타필드·호텔이 상쇄
이마트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4008억원, 영업이익 15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5% 증가했다.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4조5939억원, 영업이익은 1135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 7.6% 감소했다. 추석 시점 차이 등의 일시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속 추진해 온 수익성 강화 기조가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2억 원(+3.6%) 증가한 1조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39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개점한 마곡점(2월)과 구월점(9월)이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신규 출점의 성공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외형 성장과 함께 트레이더스의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연결 실적 개선 흐름을 뒷받침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고객이 꾸준히 찾는 스타필드 중심의 영업호조와 다양한 개발사업 참여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신세계L&B도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에 힘을 보탰다.

다만, SCK컴퍼니와 이마트24는 수익성이 악화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8105억원의 매출과 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9.6% 감소했다. 편의점 사업을 하는 이마트24의 매출은 전년 대비 2.8% 감소해 5521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78억원으로 확대됐다.

온라인 자회사는 여전히 어렵다. SSG닷컴은 매출 3189억원, 영업손실 4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8.3% 감소했으며, 적자폭은 더 확대됐다. G마켓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줄어든 1871억원의 매출과 24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이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가격·상품·공간의 세 축을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