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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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주립대 학생들이 부자가 되는 법을 정식 교과과정으로 배우고 있다. 단순한 취업 대신 ‘부의 설계’를 가르치는 이 강의는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강의명은 ‘부의 마스터링’으로 태양광과 대마 산업으로 약 2억 5000만달러(약 3500억원)의 자산을 일군 기업가 피트 카덴스가 강단에 섰다.

그는 흑인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부는 특권이 아니라 전략과 실행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10~15년 안에 수백만 달러의 자산을 모으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공공주택 출신의 레이먼드 터너(29)는 수직 통합형 대마초 회사와 부동산 임대사업을 결합한 비즈니스를 구상하며 45세까지 2700만 달러의 자산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다른 학생인 앤젤리카 타피아는 청소 회사를 프랜차이즈화해 10년 안에 300만 달러를 모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의는 단순한 동기부여가 아니라 실제 창업 훈련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단순한 동기부여가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훈련 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소비자 문제를 분석하고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사업 계획으로 발전시켰다. 우수팀은 400만 달러 규모의 ‘자동 공기주입 타이머 장치’ 사업계획서를 완성하기도 했다.

카덴스는 “부는 특권층만의 것이 아니라 위험을 감수하고 악착같이 일하는 모든 사람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주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명확한 목표와 행동 계획을 세우도록 지도하며 “35세까지 5000만 달러를 벌겠다고 말할 용기를 가진 학생들이 바로 미래의 부자들”이라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10~15년 안에 수백 만 달러의 순 자산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WSJ에 따르면 회계학 전공생 제네 크로켓(34)은 2036년까지 회사를 설립해 순자산 2500만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이전엔 백만장자가 되겠다는 말을 하는 게 이기적으로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것이 내 가족과 공동체를 위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