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9.06포인트(–3.81%) 내린 4011.5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8.72포인트(2.61%) 내린 4061.91로 시작해 오후장 들어 낙폭을 더 키웠다.
전날(현지시간 13일) 뉴욕 증시가 하락한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그대로 전이됐다.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다우존스 –1.7%, S&P500 –1.7%, 나스닥 –2.3% 하락 마감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에도 불구하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10월 고용지표 및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금리 인하 확률은 하루 만에 61%에서 50%로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매물이 글로벌 증시 전반에서 확산됐다.
국내 시장에서도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SK하이닉스(–8.50%)가 급락했고, 삼성전자(–5.45%)도 9만7000원선으로 밀렸다.
AI 반도체 업황 조정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가 겹쳤다.
외국인은 2조3575억원, 기관은 900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3조2336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대형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4.44%), 현대차(–2.15%), 두산에너빌리티(–5.66%), KB금융(–3.35%) 등이 하락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17%)은 조선업종 강세 속에서 홀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보합 마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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