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성동구 한강버스 뚝섬선착장으로 한강버스가 정박하고 있다. 사진=뉴스1
1일 서울 성동구 한강버스 뚝섬선착장으로 한강버스가 정박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한강버스가 강바닥에 걸려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서울시는 계획된 인양 작업마저 수심 문제로 무산되며 대응 부실이 드러났다.

16일 서울시는 만조 시간대를 활용해 선박을 이동시키려고 했지만 수심이 예상보다 낮아 작업을 중단했다. 시 측은 무리하게 인양을 시도하다 선체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며 안전상의 이유를 들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하천 바닥의 이물질 또는 토사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날이 밝으면 선체 하부와 사고 지점에 잠수부를 투입해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로 이탈 여부에 대해서는 “뚝섬∼잠실 구간은 수심이 얕아 항로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이탈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번 사고는 한강버스 운영의 안전 관리와 항로 준설, 수심 확인 등 기본적 관리 체계가 미흡했음을 보여준 것으로 시민 안전과 교통편의 모두에 영향을 준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서울시는 뚝섬선착장에서 한강버스가 입항 중 부유물질 등에 방해받는 상황이 발생하자 16일부터 3일간 뚝섬선착장을 무정차 통과하기로 했다.

이 기간 선착장 주변 이물질 및 부유물질 제거와 추가 준설 작업 등을 통해 항로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