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스페인 호텔서 트럼프 주니어와 저녁 자리
벤처투자기업 '1789캐피탈' 설립자 오미드 말릭 동석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트럼프 주니어(왼쪽), 오미드 말릭 1789캐피털 설립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트럼프 주니어(왼쪽), 오미드 말릭 1789캐피털 설립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만났다. 이 자리에는 벤처투자기업 '1789캐피탈'을 공동 설립한 오미드 말릭도 동석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최근 한 스페인 고급 호텔에서 저녁 자리를 가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한 언론사 행사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당시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한 2년 정도 만남을 가져왔다"라며 "서로 좋아하는 거나 서로 신념이 비슷하기 때문에 급속도로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저녁 자리에는 트럼프 주니어와 벤처투자기업 1789캐피털을 설립한 오미드 말릭도 동석했다. 이들은 국내외 사업 협력을 다각도로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세 사람의 공통점은 트럼프 정부 권력의 핵심으로 불리는 '록브리지 네트워크'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보수 성향 칼럼리스트 크리스토퍼 버스커크가 2019년 창립한 정치 후원단체다. 트럼프 주니어도 이 단체 회원이며, 정 회장은 록브리지 아시아를 총괄 회장직을 맡고 있다. 오미드 말릭 역시 록브리지 네트워크의 핵심 멤버로 꼽힌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