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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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49·조원준)이 은퇴를 선언했다. 소년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다.

조진웅은 6일 소속사를 통해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라고 적었다.

조진웅은 이어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라면서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등학교 시절 중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성인이 된 후인 지난 2003년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도 받았고, 음주운전 전과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직후 조진웅 측은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강도 및 음주운전, 폭행 전과가 있음을 인정했다.

다만 조진웅 측은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시그널’의 편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드라마의 경우 이미 촬영을 마쳤고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