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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자서전을 들고 찍은 기념사진이 공개되자, 지역구 주민들과 소통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서 "저는 제 지역구 (부산) 북구에서 79살까지는 형님·누님, 80살부터는 큰형님·큰누님이라고 한다"며 "선거 때 형님·누님들께서 선거 사무실에 오셔서 '힘내라', '응원한다'면서 책 한 권 들고 와서 함께 사진 찍자는데, 어떻게 마다할 수 있겠냐"고 했다.

전 의원은 자신이 통일교 측 행사에 참석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선거 때가 아니더라도 동네 형님·누님들께서 시간 되면 행사에 와서 축사라도 하라고 하시면, 다 갈 수는 없어도 가끔은 얼굴도 뵙고 인사도 드리고 축사도 한 말씀 드린다"며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라고 했다.

전 의원은 "우리 북구의 형님·누님들이 교회를 다니든, 성당을 다니든, 절을 다니든 제게는 소중한 형님이자 누님이고 너무나 소중한 이웃"이라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단연코, 분명히 불법적인 금품 수수 등의 일은 추호도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전 의원이 2018년 복수의 통일교 측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거나, 2020년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자서전인 '인류의 눈물을 닦아주는 평화의 어머니'를 들고 기념사진까지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