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12월 셋째 주 조사(55%)보다 5%p 오른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p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7%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30%)가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14%), ‘소통’(9%),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22%), ‘외교’(8%), ‘친중 정책’·‘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각 7%)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으로 국정 평가에서도 외교 사안이 재부각된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다시 1순위로 부상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외교와 친중 언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전 보좌관 갑질 논란 및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에 대해서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47%로 높게 나타났다. '적합'은 16%, '유보' 37%였다.
한국갤럽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의 자질 논란이 무성하고 공천헌금 등 의혹으로 여당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일이 있었으나 대통령 평가 시 중시되는 사안으로 꼽히진 않았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6%를 각각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5%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같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 3%,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1%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6.5%, 응답률은 1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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