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M트렌드조찬
고려대 채은미 교수 초청 ‘양자 기술의 원리와 미래 전망’ 강연
새해 첫 강연으로 고려대 채은미 교수를 초청해 ‘양자 기술의 원리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채 교수는 인공지능(AI) 이후 차세대 전략 기술로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 컴퓨팅이 더 이상 기초 연구 단계에 머무는 기술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문제 해결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채 교수는 “양자 컴퓨팅은 이제 막 개발 춘추전국시대에 접어 들었다”며 지금 기술을 이해하고 미래 기회를 판단할 수 있는 눈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채 교수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은 물류, 제약·바이오, 자동차,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양자 역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복잡한 조합 최적화 문제, 정밀한 시뮬레이션, 대규모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공급망 최적화, 신약 후보 물질 탐색, 배터리 소재 설계, 금융 리스크 분석 등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양자 컴퓨팅 기술 생태계에서 우리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포인트로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제시했다.
채 교수는 “전통적으로 소재·부품·장비 영역에서 경쟁력을 축적해 온 우리 기업들은 향후 양자 컴퓨터 생산과 고도화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제조 역량에서 충분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기술 추격이 아닌 강점을 살린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온·오프라인 원우들은 “막연했던 양자 컴퓨팅이 왜 산업과 경영 이슈로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기술 설명에 그치지 않고 우리 기업이 어디에서 기회를 봐야 하는지까지 짚어줘 인상 깊었다”, “미래 기술을 경영자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시야를 넓혀준 강연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IGM세계경영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양자 컴퓨팅을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닌 중장기 경영 전략 차원에서 검토해야 할 기술로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경영 리더들이 기술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의성 있는 의제를 지속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IGM세계경영연구원이 진행하는 IGM트렌드조찬은 국내외 기업의 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메가 트렌드, 경영 이슈, 혁신 기술 등 경영 리더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의제를 다룬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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