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앤아처의 2025년 투자 전략은 딥테크(기술 기반) 투자 강화와 지역 기반 발굴·투자 확대를 두 축으로 한다. 여기에 딥테크와 연계 가능한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로컬 브랜드까지 투자 범위를 넓혀 기술과 지역 산업을 함께 키우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특히 지역별 전문성을 갖춘 액셀러레이터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투자하는 구조를 통해 전국 단위에서 균형 잡힌 투자가 이뤄지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신규 투자기업 57개사 가운데 비수도권 기업은 39개사로 전체의 약 68%를 차지했다. 서울·경기를 포함해 경북·경남, 대구·광주, 세종·충청,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투자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와이앤아처는 이를 단순한 지역 분산이 아니라, 지역 창업 생태계에서 보육과 투자, 후속 연계를 함께 묶어 ‘성과가 나오는 구조’를 만드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창업기업과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정책자금과 후속 투자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해, 지역 문제 해결에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딥테크 중심의 기술창업 투자 성과는 TIPS 선정 결과로도 이어졌다. 와이앤아처는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에서 ▲에버트레져 ▲애드원 ▲스윗앤스위츠 ▲비피케이 ▲이포에이 ▲레드슬리퍼스 ▲다이브엑스알 ▲비티에너지 등 8개사의 선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형 TIPS에서는 ▲뉴트리어드바이저, 경기도형 TIPS에서는 ▲원컵이 각각 선정됐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 투자와 더불어, 확장성이 검증된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로컬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LIPS 연계 성과도 두드러졌다. 와이앤아처는 LIPS 1을 통해 ▲리너지 ▲피치인터렉티브 ▲뉴트리어드바이저 ▲잇더컴퍼니 ▲팀볼드 ▲지오에스 ▲소프트랜더스 등을 연계해 총 26억 원 규모의 융자 승인을 이끌어냈다. 특히 2025년 신규 도입된 LIPS 2에서는 첫해부터 운영사로 선정돼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LIPS 2-딥에서는 ▲인더디쉬 ▲빈스페이스 ▲스윗앤스위츠 ▲제주바솔트 ▲서울곱창 ▲쿨베어스 ▲잇더컴퍼니 ▲아우레나 등을, LIPS 2-업에서는 ▲오래오랩 ▲치즈라이브러리를 연계하며 소상공인과 로컬 브랜드 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
글로벌 확장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와이앤아처는 태국(현지 법인·총리상 수상), 유럽(Tenity 제휴), 서울(글로벌 스타트업 유치 프로그램)을 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태국에서는 방콕 라차프륵 거점을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본격화했으며, ‘태국 스타트업 2025’ 시상식에서 총리상을 수상했다. 유럽에서는 스위스 취리히 기반 투자사 테니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서울에서는 해외 스타트업의 서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파트너로 참여해 글로벌 스타트업의 교차 유입을 확대했다.
신진오 와이앤아처 대표는 “2025년은 지역 기반 발굴·투자 확대와 TIPS·LIPS 연계를 통해 성과를 실증하는 동시에, 동남아–유럽–서울을 연결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후속 투자와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지역과 소상공인 기업의 성과를 글로벌 시장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