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대표는 14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과 관련해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제명은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조치로, 제명·탈당 권유·당원권 정지·경고 등 국민의힘 징계 가운데 최고 수위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화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화면
앞서 윤리위는 전날 심야 회의를 통해 "한 전 대표에게 중대한 윤리적·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피조사인 한동훈에 대해 2026년 1월 14일자로 제명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내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전 대표의 페이스북에는 "끝까지 함께하겠다", "함께 싸우겠다" 등 그를 응원하는 글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국힘 사망', '근조화환' 등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는 한 전 대표의 제명까지 이어진 '당게 사태'의 여파에 보수진영이 무너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 전 대표의 정치 플랫폼 '한컷(한동훈+컷)'에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 앞에 집결하자는 글이 올라온 상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