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압도적인 채널 규모다.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279만 명을 돌파했다. 잇섭(279만 명) 등 웬만한 대형 스타 인플루언서와 같다. 증권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수치다. 리서치 인사이트를 드라마, 예능, 숏폼 등 다양한 포맷으로 변주해 ‘재미’와 ‘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AI 작곡 툴을 활용한 뮤직비디오 시리즈는 파격 그 자체다. 트로트곡 ‘우상향 인생’을 시작으로 갱스터 랩 ‘주식 Bose’, 발라드풍의 ‘You believed in me’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시도를 통해 딱딱한 금융 정보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했다.
재미와 동시에 리서치 명가로서의 깊이도 유지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출연하는 ‘Research 4 you’의 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보이는 리서치 팟캐스트 ‘mPOP캐스트’를 통해 투자 정보 제공의 범위와 형식을 다변화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미디어전략팀을 이끄는 엄세원 팀장은 “생성형 AI 등 첨단기술 활용과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장르적 시도는 결국 투자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친절한 투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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