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동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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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방 한 칸이 월세 매물로 나와 화제다. 주로 빌라나 주택에서 볼 수 있는 하숙방과는 달라 네티즌 반응이 뜨겁다.

최근 서울 잠원동에 위치한 메이플자이 아파트의 방 한 칸 임대 매물이 네이버 부동산에 게시됐다.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40만원이다.
네이버 부동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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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로 게시된 방은 약 3평 규모다. 집주인과 함께 거주하는 조건이고 여성만 가능하다. 부엌과 거실은 공용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고 세입자는 방 바로 앞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중 유료 시설은 조건에 포함되지 않는다.

월 임대료는 관리비 부담 방식에 따라 다르다. 세입자가 관리비3분의 1을 별도 부담하면 월세는 140만원이다. 관리비를 포함해 계약하는 경우는 월세가 160만원으로 오른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한 네티즌은 “동거인 범죄기록 증명 잘 확인하세요. 자칫 큰일납니다” 라며 현실적으로 조언했다. 또 한 네티즌은 “하숙인가요? 밥도 주나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매물로 올라온 조건에는 식사 등에 대한 내용이 없어 하숙과는 다르게 집안 시설만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저걸 깔세라고 부른다”라며 “과거 우리 조부모님 세대 때나 쓰고 사라졌었다. 그러다 코로나 때 재등장했다 사라지고 지금 다시 부동산 폭등으로 등장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네티즌은 "깔세는 ‘깔고 들어간다’는 말에서 나온 속어다. 보증금 대신 월세를 많이 깔아놓고 바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라며 "이번 메이플자이 방 한 칸 월세 보증금은 3000만원이다. 다른 곳에 비해 비싼아파트라 월세가 높을 뿐 보증금도 낮지 않다. 따라서 ‘깔세’로 분류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많은 누리꾼들이 집주인 눈치를 봐야하는 불편함에 대한 지적을 했다. 한 네티즌은 “집주인 눈치 엄청 보면서 살아야 되니.. 오래는 견디지 못할 것 같다. 노인 혼자 계시는 집이면 조금 낫겠지”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메이플자이 / 한경DB
메이플자이 / 한경DB
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잠원역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다. 매매가가 최대 130억(60평대 기준)에 달하는 고급 신축아파트다. 이번 월세로 올라온 집과 같은 평수 기준 매매가는 40억에서 60억 사이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4층~지상35층으로 이뤄져 있고 총 29개 동이 있다. 약 280평 규모 연회장을 비롯해 아침식사 서비스, 실내 수영장, 사우나, 스터디 카페, 공유 오피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있다.

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