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1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연간 상승률이 한국부동산원 통계 공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8.98%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원이 KB국민은행으로부터 통계 작성 업무를 넘겨받아 공표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주택종합과 연립주택 상승률 역시 7.07%, 5.26%로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현재 부동산원의 통계 생산 방식으로 재가공된 과거 통계가 2004년부터 존재하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도 다시 한 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611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0.92% 상승한 수치로, 3.3㎡ 기준으로 환산하면 2022만7,000원이다.

HUG가 산정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는 특정 월의 수치가 아니라 해당 월을 포함해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를 의미한다.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594만원으로 전월보다 4.48% 뛰었다. 3.3㎡ 기준으로는 5269만5000원으로 집계돼 전국과 서울 모두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분양된 역삼센트럴자이의 높은 분양가가 서울 평균 상승을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