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환급채널 등재로 월평균 성장률 31%, 전년 비 처방량 약 5배 증가
시그나는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로 꼽히는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 ESI), 보험 업계 상위 10대 기업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 등을 운영하는 미국 내 대표적 의료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짐펜트라는 2024년 출시 이후 ESI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된 뒤, 이번에 에버노스에도 등재되면서 처방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등재 계약으로 향후 시그나 계열 보험 가입자는 복잡한 행정 절차 없이 짐펜트라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짐펜트라는 출시 이후 월평균 31%의 처방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 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기준 병원 등 기관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세는 3대 PBM는 물론 중소형 PBM, 보험사 등 주요 환급 채널과 등재 계약을 체결한 성과에서 비롯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짐펜트라는 미국 환급 시장 커버리지를 90% 이상 확보하며 안정적으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제품명)도 미국 대형 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 처방집(사보험)에 등재됐다. 특히 오리지널 및 경쟁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인플렉트라가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처방에 유리한 조건을 선점했다. 인플렉트라의 환급 적용은 오는 2월 1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짐펜트라와 인플렉트라 모두 미국 초대형 보험사 처방집에 등재되며 환급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보한 만큼, 제품 경쟁력 및 처방 선호도를 바탕으로 판매 확대가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고수익 후속 제품 출시 이후 올해도 앱토즈마 SC제형, 옴리클로 등 신규 제품 론칭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가 확장될 예정인 만큼,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미국 자가면역질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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