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KB국민은행
19일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KB국민은행
새해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한 코스피가 19일 사상 처음으로 4900선 고지를 넘었다.

꿈의 오천피(코스피 5000) 까지 불과 95포인트 가량을 남겨뒀다.

올해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률은 16.4%에 달한다. 종가 기준 4800선을 넘어선 지 1거래일, 4700선을 넘은 지 3거래일만에 4900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이날 장중 한 때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5513억 원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 원, 7511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주요 종목 중 현대차그룹주가 약진했다. 현대차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22% 오른 48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98조2837억 원으로 1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12.18%, 6.15%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피지컬 AI 기술에 주목하고 있음을 짚으면서 현대차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 김귀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에 대해 "로보틱스 가치를 반영하고 자율주행 전략 변화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한다"면서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구글과 엔비디아가 피지컬 AI의 하드웨어 파트너사로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선택한 이유는 현대차·기아의 대량 생산 능력과, 밸류체인(가치사슬), 생산공장의 행동 데이터셋(데이터 모음) 때문"이라며 현대차의 목표가를 65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