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키친 공식 사과문 발표
"피해자 고통에 통감하고 반성해"
21일 넥스트키친은 "대표이사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피해 직원 분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 회사는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재발 방지책을 전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독립적인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피해자 보호를 포함한 회사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점검한다. 점검이 끝날 때까지 대표이사에게 정직 처분을 내리고 어떠한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도록 회사의 모든 업무에서 배제한다.
넥스트키친은 "피해 직원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 더욱 좋은 직장 문화를 가진 회사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은 김슬아 컬리 대표 남편 정승빈 넥스트키친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6월 서울 성동구의 한 식당에서 수습 직원 A 씨의 몸을 추행한 혐의다. A 씨는 정 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했다.
넥스트키친은 컬리 관계사다. 넥스트키친 대주주는 컬리(46.4%)다. 김슬아 대표 남편인 정승빈 대표가 운영한다. 정 대표가 창업한 유기농 주스 제조·판매 기업인 콜린스그린과 컬리의 HMR(간편가정식) 공급사 센트럴키친이 2019년 합병하면서 '넥스트키친'으로 재탄생했다. 컬리에 납품할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사실상 100%에 가까운 매출이 컬리를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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