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민주당의 인면수심 DNA에 분노 금할 수 없어"

당원들의 응원을 받으며 눈시울을 붉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연합뉴스)
당원들의 응원을 받으며 눈시울을 붉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연합뉴스)
정부·여당에 통일교·더불어민주당 공천 헌금 특검법인 이른바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을 8일째 이어가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건강 악화로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지 못했다.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쌍특검을 거부하는 건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 수사 거부이자 드러나지 않는 몸통에 대한 수사 거부"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인면수심 DNA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 장 대표의 단식은 밤이 되면 농성장에서 사라지던 이재명식 출퇴근 단식 아니다"라며 "단식 21일 차에 담배를 피우던 정청래식 흡연 단식이 아니다. 20일이고 30일이고 꼼수를 부리던 '거짓민주단식'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건 '진심국민단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침묵과 무시만도 못한 조롱을 일삼고 있다. 아주 반인륜적인 행태"라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의 존재 이유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라며 "쌍특검 도입의 목적은 집권여당의 실세 의원들이 관련돼 있는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를 수사하자는 국민적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쌍특검 거부는 살아있는 여당 권력의 비리에 대한 수사 거부이자 드러나지 않은 몸통에 대한 수사 거부"라며 "이제 이 대통령이 답해야 할 것이다. 통일교 게이트 특검, 공천 뇌물 특검, 쌍특검을 수용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