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한국 AI 오픈소스 히트맵’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 곳은 LG AI연구원이었다..
‘한국 AI 오픈소스 히트맵’은 최근 1년간 국내 주요 AI 기업들이 오픈소스 AI 생태계에 기여한 정도를 시각화한 지표다. 기업들의 AI 모델과 학습 데이터 공개를 장려해 한국 AI 생태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고안했다.
기여도는 ▲허깅페이스 내 신규 모델 업로드건 ▲데이터셋 공개건 등을 단순 횟수가 아니라 기업 내부 기술 자산을 외부에 공유해 오픈소스 AI 생태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정도를 측정해 산정한다.
LG AI연구원은 최근 1년간 33건의 기여를 기록하며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활동 지수를 나타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 참여했던 기업들은 각각 네이버(22건), SK텔레콤(9건), NC AI(9건), 업스테이지(7건)의 기여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LG AI연구원은 동기간 41개의 모델을 공개다. LG AI연구원은 LG의 독자 AI인 ‘엑사원(EXAONE)’ 모델을 2024년 국내 최초로 오픈 웨이트(가중치 공개) 형태로 공개한 뒤, 이후 출시한 프론티어급 신규 모델들을 오픈 웨이트 형태로 ‘기술 리포트(Technical Report)’와 함께 공개하는 등 오픈소스 AI 생태계 확장에 꾸준히 기여해왔다.
LG AI연구원은 프론티어급 신규 모델들과 고비용의 인프라 없이도 구동할 수 있도록 비트 수를 조절한 양자화(Quantization) 모델들을 함께 공개해왔다. ‘양자화’는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정밀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모델 크기와 연산 비용은 줄이고 속도는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년간 ▲‘K-엑사원’(3건) ▲‘엑사원 4.0’(11건) ▲‘엑사원 3.5’(9건) ▲‘엑사원 3.0’(2건) 국내 최초 추론 모델 ▲‘엑사원 딥(Deep)’(9건) 차세대 의료 AI ▲‘엑사원 패스(Path)’(7건) 등 양자화 모델 포함 총 41개의 모델을 공개해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K-엑사원’은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로 공개 직후 글로벌 모델 트렌드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전 세계 연구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LG AI연구원은 국가 경쟁력 평가 지표로 활용되는 미국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Epoch)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Notable AI Models)’에 국내 기업 중 최다인 5개 모델의 이름을 올렸다. 리스트에는 ‘K-엑사원’, ‘엑사원 4.0’, ‘엑사원 패스 2.0’, ‘엑사원 딥’, ‘엑사원 3.5’가 등재됐다.
한편, LG그룹은 구광모 ㈜LG 대표의 주도하에 그룹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AI를 점찍고 사업 성과 가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 대표는 2026년 신년사에서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며, "혁신을 위해서는 생각과 행동이 변해야 하며 '선택과 집중'이 그 시작"이라고 말한 바 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국민 모두가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할 수 있는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LG 컨소시엄과 함께 AI 기술 역량을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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