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일대 아파트 부동산. 사진=한국경제신문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일대 아파트 부동산. 사진=한국경제신문
주식시장이 연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자, 서울 아파트값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1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9% 상승했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둘째 주(0.26%)와 9월 마지막 주(0.27%)의 상승폭도 웃도는 수치다.

이번 상승세는 강남권뿐 아니라 서울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동작구는 0.51% 오르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진구·양천구·구로구·관악구 등도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마포·성동 등 기존 강세 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까지 오름세가 번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식시장 랠리와 유동성 증가를 집값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는다.

코스피가 빠르게 오르면서 자산 가치가 늘어난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대출 규제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매물 잠김 현상’이 겹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