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38.41포인트(6.84%) 상승한 5,288.08로 장을 마감했다./2026.2.3. 김범준 기자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38.41포인트(6.84%) 상승한 5,288.08로 장을 마감했다./2026.2.3. 김범준 기자
국내 증시 상승장을 이끄는 반도체주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수익률 상위 ETF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큰 반도체 관련 상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는 한달 수익률 78.2%를 기록했고 ‘KODEX 반도체레버리지’도 73.9% 상승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합산 비중이 25%에 달하는 ‘TIGER 200IT레버리지’ 역시 63.3%의 수익률을 보였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두 종목의 주가가 올해 들어 30% 넘게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도 두드러졌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TIGER 반도체TOP10’을 7702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를 2567억원 순매수했다.

이중 절반 이상은 최근 일주일간 집중된 매수세였다. 같은 기간 KODEX 반도체레버리지와 KODEX 반도체도 각각 1652억원, 1549억원어치 담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자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실적 전망을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각각 는 각각 21만 원, 110만 원으로 올렸고 JP모건 역시 두 종목의 추가 상승 여력이 45∼50%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