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의과대학의 모습. 2025.12.30/뉴스1
서울 시내 의과대학의 모습. 2025.12.30/뉴스1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 최초 합격자 중 107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연계열 학생이 86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해 의대 진학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정시 최초 합격자를 분석에 따르면 서울대 정시 최초 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은 전년도인 2025학년도 보다 17명 줄었지만 2024학년도 보다는 10명 늘었다.

이는 의대 모집 정원 축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에서 86명, 인문계열 17명, 예체능계열 4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자연계열에서는 전기정보공학부 10명, 산림과학부 8명, 간호대학 6명, 첨단융합학부 5명 등이 미등록했으며 산림과학부의 미등록 비율은 44.4%로 가장 높았다.

인문계열에서는 경영대학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어교육과와 지리학과가 각각 12.5%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서울대 의대 합격자 중 등록포기자는 없었다.

연세대도 정시 최초 합격자 중 435명이 등록을 포기했으며 이 가운데 58.4%가 자연계열이었다. 연세대 의대에서는 18명이 등록을 포기했는데 서울대 의대와의 중복 합격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려대는 정시 학과별 등록포기에 따른 추가합격 인원을 발표하지 않아 이번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다.

종로학원은 “의대 선호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2027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제가 실시돼 의대에 대한 관심이나 선호도가 더 높아질 수 있는 분위기”라고 전망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