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자 총 48만5271명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에 21만8047명이 접수했다.
전용 60∼85㎡ 중형은 21만7322명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은 4만9902명이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 접수가 시작된 2020년 이후 소형 청약자가 중형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172.8대 1로 가장 높았고 경기 7.5대 1, 인천 3.0대 1 순이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전체 청약자의 59.7%(17만7840명)가 소형 면적에 몰리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 강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5269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LTV축소 등 금융 규제가 더해지며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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