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0원 내린 1424.4원 선에서 개래중이다. 이는 지난해 10월말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는 글로벌 달러 가치의 하락과 뉴욕 증시의 강세가 꼽힌다. 달러인덱스는 97.626으로 소폭 하락했으며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역대급 실적 발표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73%급증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오늘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한은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0.1∼0.2%포인트(p)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환율 하락세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300억 넘게 순매도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156.15엔으로 상승한 반면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2.74원으로 전날보다 5.8가량 하락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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