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 컨퍼런스콜 통해 직접 사과
"고객 기대 부응하지 못하는 것 심각한 일"
그는 “쿠팡의 목표는 고객 감동”이라며 “고객은 우리가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이며,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해 매일 같이 노력하고 있다. 쿠팡에서 고객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보다 심각한 일이 없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정부 당국과 건설적인 동반자로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도 컨퍼런스콜에 참여, 투자자들에게 개인정보 사고 관련 경과 등을 설명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 사고는 전 직원이 쿠팡과 고객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이며, 우리는 해당 직원이 법의 심판을 받고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처벌을 받도록 촉구해왔다”며 “향후 유사한 방식으로 신뢰를 악용하려는 다른 이들을 막기 위해 반드시 그러한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4분기 매출 88억3500만달러, 영업이익 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79억6500만달러) 대비 11%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97%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345억3400만달러, 영업이익은 4억7300만달러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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