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 커뮤니티에는 “관악산 사람이 너무 많다”, “젊은 등산객이 확실히 늘었다”는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에는 관악산 등반 후기를 담은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등산로 인파를 담은 영상이 조회수 147만 회를 넘기도 했다.
이 같은 관악산 열풍의 배경에는 방송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월 말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30년 차 역술가 박성준 씨가 '운이 안 풀릴 때의 개운법'을 소개하며 관악산을 소개한 것이 계기가 됐다.
박 씨는 "관악산에 가라. 관악산은 서울에서 정기가 가장 좋은 산"이라며 "관악산 연주대에서 같은 소원을 세 번 빌면 들어준다고 할 정도로 에너지가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관련 내용이 SNS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검색 데이터에서도 관심 증가가 확인된다. 6일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최근 한 달(2월 4일~3월 5일) 네이버 통합 검색에서 ‘관악산’ 검색량은 9만1400건을 기록했다.
2월 한 달 검색량은 7만87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300건)보다 5만 건 이상 증가했다. 3월 예상 검색량은 11만9000건으로 2월 대비 50.9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키워드인 관악산 등산코스(5만6950건), 관악산 연주대(1만8130건) 역시 월간 검색량이 함께 늘어나며 관심 확대 흐름을 보였다.
구글 트렌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관악산’ 키워드에 대한 관심도는 방송이 방영된 1월 28일 이후 꾸준히 상승했으며, 2월 28일에는 최고치인 100을 기록했다. 최근 5년 기준으로도 올해 2월 관심도가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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