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 자료에 따르면 달걀 특란 10개 평균 가격은 3893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급등했다. 한 알에 거의 400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달걀 특란 1판(30개) 평균 가격은 6843원으로 전년보다 8.0% 올랐다.
이번 겨울 AI 발생 건수는 56건으로 지난 수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산란계 살처분 마릿수가 전년의 2배인 980만 마리를 넘어서며 공급에 직격탄을 맞았다.
정부가 수입란 도입 등 대책을 내놨지만 생산량 감소폭이 워낙 커 가격 억제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 역시 ASF확산으로 인한 이동 제한과 도축 감소로 삼겹살과 앞다릿살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농업관측센터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평균 돼지 도매가격이 ㎏당 5500~5700원 수준으로 작전보다 3.3% 오르고 평년보다는 1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한우마저 사육 마릿수 감소로 등심과 양지 가격이 전년보다 최대 20% 이상 폭등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달 둘째 주 기준 안심(100g 1만5616원)과 등심(100g 1만2296원)은 전년보다 각각 14.0%, 17.4% 올랐고, 양지(100g 7118원)는 20.5%나 급등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가축 전염병 여파와 도축 마릿수 감소가 당분간 지속 되면서 축산물 가격의 고공행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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