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 시간) 이란 매체들은 텔레그램 등을 통해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 10여 개 발전소의 위치와 용량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바라카 원전을 포함해 가스·석유 발전소, 태양광 설비, 담수화 시설 등이 표적으로 명시됐다.
'전기에 작별을 고하라'는 제목과 함께 이란 전력 인프라 공격 시 중동 전역이 암흑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도 담겼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전력공사가 2009년 수주한 사업으로 총 4기가 건설돼 2024년 9월까지 모두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협력사 인력 등이 현지에 체류하며 정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압박 발언에 대응한 것으로, 이란 측이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보복 가능성을 시사하며 심리전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 한경매거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