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324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324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노인들의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1984년 도입 이후 42년간 유지돼 온 ‘65세 이상 전액 면제’ 제도가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할지 주목된다.

24일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보고를 듣고 추가 질의에서 “출퇴근 시간 한두 시간 동안 ‘피크 타임’만이라고 어르신들의 무료 이용을 제한하는 것을 연구해 보라” 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어르신들 중에서 직장으로 출근하는 분들이 계셔서 구분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에 이용 집중도가 높아서 괴롭지 않느냐”며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에게 “보건복지부와 같이 연구해보라”고 덧붙였다.

노인들의 대중교통 무료 이용은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가 대표적이다. 무임승차 제도가 처음 도입된 1980년 당시에는 만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요금을 50% 할인해주는 방식이었다.

이듬해 기준 연령이 65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됐고 1984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로 ‘65세 이상 전액 면제’로 변경됐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