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숙 지음│와이즈베리│2만1000원
과연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저자는 ‘그렇다’고 단언한다. 우리의 본성을 회복하면 된다. 인간은 본래 의욕과 생명력이 넘치는 존재였다. 이처럼 인간은 원래 무기력한 존재가 아니므로 반드시 무기력의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체험과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무기력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문제는 무기력이다’에 체계적으로 담았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무기력이 무엇이며 우리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2부에서는 인간이 무기력에 빠지는 이유를 심리적·사회적 원인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특히 반복된 실패와 통제 불가능한 경험이 무의식에 각인되어 형성되는 ‘학습된 무기력’에 주목한다. 이는 삶의 여러 영역에 영향을 미쳐 행동을 위축시키고 스스로 가능성의 문을 닫게 만들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이다. 이어 3부에서는 학습된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변화의 전제 조건을 짚고, 마침내 4부에서는 인간 본연의 자발성을 회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핵심 방법인 ‘통합적 마음 전환’ 기술을 소개한다.
이민영·김지영 지음│크레타│1만8000원
‘그릿’의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장기적인 목표에 대한 일관된 관심’을 그릿의 핵심으로 정의한다. 누구나 일터에서 지치고 흔들린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결국 끝까지 간다. 그 차이를 만드는 요인이 바로 ‘워크 그릿’이다. 장기 목표를 세우고 어려움을 넘으며 배움과 성찰을 통해 실행을 지속하는 힘이다. 책에서는 더 열심히 하라고 조언하지 않는다. 저자들은 일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다시 일어서는 태도를 강조한다.
김택균 지음│어바웃어북│2만2000원
이 책이 소개하는 121가지 장면은 기존 시장과 사고의 틀을 파괴한 자리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 ‘결정적 순간’을 포착한다. 26년간 경제저널리스트로서 시장을 탐사해온 저자는 한 가지 질문에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왜 누군가는 세상을 바꾸고, 또 누군가는 그렇지 못하는가?” 이 책은 한발 앞서 미지의 지점에 깃발을 꽂기 위해 사투를 벌인 이들의 성공담에 머물지 않는다. 반복된 실패의 시간을 버텨낸 121가지 후일담은 주인공들이 보내온 강렬한 메시지다.
공경철 지음│와이즈맵│2만3000원
이 책은 로봇 기술과 AI의 결합이 가져올 산업적 격변과 그 안에서 우리가 포착해야 할 기회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로봇은 의료,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미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인간의 신체 능력을 보완하고 확장하는 파트너로서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함께하게 될 것이다. 로봇은 공장 안의 기계를 넘어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 생태계를 재편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 이제 기술적 가능성에 대한 논쟁은 끝났다.
이희대 지음│헤르몬하우스│1만7000원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유명인(Celebrity)’이라는 개념은 레거시 미디어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방송과 신문, 잡지 등 제한된 채널을 통해 선택된 소수만이 대중 앞에 설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유명인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누구나 자신의 공간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그것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며, 스스로 미디어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시대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를 단순한 흐름이 아닌, 우리 사회의 구조를 바꾸는 ‘진화’의 과정으로 포착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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