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 20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33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1% 늘었다.
분기 기준 매출 100조 원과 영업이익 50조 원을 동시에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 같은 호실적에 삼성전자 노조는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한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임을 사측이 인정하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2조원으로 DS부문 예상 55조원이며, 시장과 내부 전망치로 올해 영업이익 270조원 이상 확실시되고 있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200조 기준 특별 포상'이 아닌 실제 성과와 실적 전망에 맞는 정당한 보상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매도제한 자사주 지급' 방식은 조합원의 재산권에 제약이 있을 뿐 아니라 보상의 본질을 왜곡하고 지배구조 유지를 위한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면서 사측에 성과급 상한 폐지와 명확한 제도 확립을 요구했다.
한편, 노조는 오는 23일 투쟁 결의대회를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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