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차 석유 최고 가격 ‘오후 7시’ 공개
3차 기름 값 상한선 얼마로 정해지나
구윤철 부총리, 민생 물가 전면전 선포
9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6차 회의에서 “10일 0시부터 적용될 3차 석유 최고가격은 국제유가 상승 추이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차 석유 최고가격을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으로 지정한 바 있다.
구 부총리는 “정유업계와 주유소의 적극적 협조로 최고가격제가 급격한 물류비 상승을 막는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정부 역시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최근 중동 사태는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국제 유가는 장중 15%가량 급락했다.
구 부총리는 이에 대해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틈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며 “민생 밀접 품목의 유통구조를 개선해 민생부담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 시장은 안정을 되찾는 모양새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영향으로 외국계 투자자들이 국고채 46억 달러를 순매수했으며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신규 개설도 11만4000개를 돌파했다.
구 부총리는 “이달 중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도 발표되면 외환수급 개선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회의에선 ▲중동전쟁 관련 품목별 가격동향 점검 및 대응 ▲PC·노트북 가격동향 및 대응방향 ▲기본통신권 보장을 위한 통신3사의 요금제 개편방향 ▲학원 교습비 관리 강화 방안 등도 논의됐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 한경매거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