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예탁금 116조 원…신용 잔고 14일 만에 최고치
미·이란 종전 기대감에 코스피 6200 돌진…“지수 상방 더 열려 있다”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재돌파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나오고 있다./2026.4.14 사진=한경 임형택 기자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재돌파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나오고 있다./2026.4.14 사진=한경 임형택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이 확산하며 코스피 지수가 6000선을 탈환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증시로 몰려들고 있다.

투자자예탁금과 신용공여 잔고가 나란히 14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 열기를 반영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16조 10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6일 개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예탁금은 양국의 휴전 협정 소식 이후 불과 5거래일 만에 8조 6000억 원 넘게 급증했다.

최근 파키스탄에서 열린 종전 협상이 비록 결렬됐으나 추가 협상을 통한 평화 정착 기대감이 증시 대기 자금을 다시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강세장에 힘입어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공여 잔고’ 역시 지난 13일 기준 33조 2168억 원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투자 심리 개선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 30거래일 만에 6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6200선에 근접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단기 조정을 있을 수 있으나 이익 모멘텀 개선이 동반되는 만큼 전고점 이상의 지수 상방이 더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