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핵보유 금지를 20년 넘게 하지 않겠다고 했고 농축 우라늄 반출에 동의했다는 주장도 했는데 사실인지는 불분명해 보인다. 합의가 되지 않으면 공격이 재개된다는 위협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란과의 협상에 많은 진전이 있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7일 합의된 '2주 휴전'이 연장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데 동의했으며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내놓는 데도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이 20년 넘게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하는 아주, 아주 강력한 문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다.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협상이 타결되면 자신이 직접 협상장이 마련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이 20년 넘는 우라늄 농축 금지와, 보유중인 농축 우라늄의 대미 반출에 동의한 것인지는 불확실해 보인다. 미국 입장에서 이번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은 이란의 핵보유 금지. 이란과의 합의를 기정사실화 함으로써 협상 타결을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면 유가와 물가가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이라며 미국 내 여론 달래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투가 재개될 것"이라고 공격에 대한 포석을 깔아 놓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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